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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독교 인구는 "급감"중?

기사승인 2019.10.28  10: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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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간 77%->65%, 신교인 처음으로 "50% 이하"

<교회와신앙> 김정언 기자】  미국 기독교인구가 빠른 속도로 "감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퓨리서치센터(PRC)가 보고했다.

센터가 2018-2019년에 미국 성인을 상대로 무작위디지트다이얼(RDD)로 통화조사 해본 결과, 그들중 65%(추산: 약1억6700만명)가 '크리스천'들로 자임해, 10년전인 2009년때(77%: 약1억7800만)보다 12% 감소세를 보인 것. 감소세는 신구교가 마찬가지. 미국 성인들의 43%는 신교인으로 자처해, 과반수였던 2009년(51%)보다 상당수가 줄었다. 구교도들 역시 23%에서 20%로 줄어들었다.

   
▲ 지난 10년간 미국 신자수가 '급감'했다는 퓨리서치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진출처 BST

천주교는 더 이상, 미국 히스패닉(=라틴계/중남미계)들 가운데서 다수가 아니다. 히스패닉들 가운데 현재 크리스천들은 72%. 이 가운데 47%가 천주교인들. 2009년 당시엔 57%로 과반수였다가 무려 10%나 줄었다. 거기 비하면 신교인들은 23%에서 24%로 늘어났고, 비신자/무소속인들은 15%에서 23% 늘었다.

신교인들 중 "거듭났다"거나 '복음주의자'로 자처하는 사람들은 56%에서 59%로 불어났다. 반비례로, 거듭나지 "않았다"거나 복음주의자가 "아니다"는 크리스천들은 44%에서 41%로 감소했다.

반면 미국전체 성인들 가운데 거듭났다거나 복음주의자라는 사람들은 28%에서 25%,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23%에서 18%로, 양쪽 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혼동을 자아낸다. 백인들 가운데서는 중생교인/복음주의자가 53%에서 56% 늘었고, 반비례로 그렇지 않은 사람은 47%에서 43%로 줄었다.

무신론자, 불가지론자(agnostic), '특정교파 무소속' 등은 26%로, 2009년에 비해 17% 증가했다고. 무신론자들은 2% 증가한 4%, 불가지론자는 3%에서 5%, 무소속인들은 12%에서 17%로 각각 불어났다. 여타 종교인들도 상당량 늘어난 것으로 산출된다.

인구 전체의 교회(성당 기타 포함) 출석률 역시 '급속 하강'중이라고. 교회출석률은 PR의 정치성 집산조사(APS)에서 2009년 당시 52%였다가 2010년 53%로 올랐으나 2018-2019년 45%가 됐다. 이와는 별도로 PR이 앞서 대규모로 실시한 종교지평연구(RLS)에서도 교회출석률이 2007년 54%였다가 불과 7년이 지난 2014년 50%를 나타냈다. 그러나 크리스천들 가운데는 교회출석률의 큰 변동이 없다.

성별로는 본디 여성들이 더 종교열이 높았으나 현재는 남녀가 함께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세대별 크리스천 분포율은 소위 '침묵세대(SG)'인 1928-45년 생의 신자 비율은 84%로 가장 높고, 부머세대(BB: 1946-64)가 76%, X세대(GX: 1965-80)가 67%이고, 밀레니엄세대(M: 49%)는 가장 낮다.

교회출석률 역시 위의 세대별 순으로 각 61%, 49%, 46%, 35이며, 월1회 이상 교회 또는 성당에 출석한다는 사람들은 세대별로 각 50%, 35%, 32%, 22%이다.

한편 미국 성인 인구는 올해 7월 1일 현재 2억6500만명으로 지난 10년간 약2300만명 증가했다.

김정언 기자 skm01_@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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