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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원 행가래] 꿀잠을 위한 수면 십계

기사승인 2019.12.30  13: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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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에 성공하는 사람이 인생에도 성공한다.

송길원 목사/행복발전소 하이패밀리 대표, 청란교회 담임

   
▲ 송길원 목사

우리말은 중요하거나 아름답거나 의미가 큰 것일수록 한 글자로 되어 있다. ‘밤 낮 흙 꽃 숨 말 쉼 일 몸 잠 밥 똥 ...’ 그래서 한 글인 것일까? 이중에 최고는 쾌변(똥)-쾌식(밥)-쾌면(잠)이다.

쾌면의 꿀잠을 위한 십계를 정리해 본다.

1.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나름의 수면습관이 있다.

‘세살 잠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한다. 수면습관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8번째 법칙이 아니라 첫 번째 법칙이다. 지금부터라도 나만의 ‘수면습관’을 개발하라. 남을 흉내 내지 말고 나만의 꿀잠-단잠 스타일을 찾아가라.

2. 수면환경을 조성하라. 수면모드는 따로 있다.

조명도(照度)를 낮추어라. 침실의 온도는 18°가 적당하다. 수면향이 도움이 된다. T.V와 스마트폰을 멀리하라. 수면음향도 좋다. 소음에서 벗어나라. 손발을 따뜻하게 하고 목을 감싸주라. 목도리는 뇌로 통하는 혈관의 보호 장치다.

3. 잠을 자려고 덤비지 마라. 불안강박이 잠을 내쫓는다.

‘졸음이 와’ ‘잠이 쏟아져’ ‘잠이 온다.’ 우리말이 흥미롭지 않은가? 잠을 자려고 하면 할수록 잠은 더 달아난다. ‘스르르’ 잠들 수 있도록 잠에게 나를 맡겨라. 잠들기 전, 수면스트레칭·수면 터치로 자신의 몸을 최대한 이완시켜라.

   
 

4. 생각을 잠재워라. 생각이 잠들지 않는 한 잠들 수 없다.

수면장애자들은 생각이 많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의 꼬리와 씨름하다보면 날밤 샌다. 생각을 잠재우는 지름길은 호흡이다. 호흡에 집중하다보면 생각이 사라진다. 이 때 들숨 4번, 날숨 4번을 반복하는 4·4호흡을 한다. 고르고 편안한 숨소리에 어느덧 쌔근쌔근 잠이 든다. 호흡은 가장 뛰어난 천연 수면제다.

5. 수면장애의 가장 큰 적은 가장 가까이 있다.

잠동무의 수면습관(심한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등)이 꿀잠을 방해한다. 각방을 쓰는 부부도 늘고 있다. 부부간의 친밀감을 방해하고 갈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수면 전문가나 의사를 찾아야 한다. 잠동무의 수면장애는 참아 줄 일이 아니라 치유로 도와주어야 한다.

6. 가장 나쁜 잠은 ‘몰잠’이다.

신(神)은 사람에게 하루치의 잠을 주셨지 일주일치 잠을 주시지 않았다. 동물처럼 겨울잠을 잘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기도하듯 ‘일용할 잠’에 만족해야 한다. 일주일 치를 몰아서 자는 사람들은 일주일 내내 생활리듬이 술에 취한 듯 비몽사몽간이다.

7. 수면제나 약물의존도를 줄여라.

신경안정제나 수면제 등의 복용을 자제하라.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수면 보조제 멜라토닌조차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수면제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는 기억 장애와 허약증후군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수면약품 10알보다 낮시간의 적당한 햇볕이 효자다.

8. 낮의 활동이 저녁의 수면을 돕는다.

길가의 클로버도 해가 뜨는 아침이 되면 잎을 열었다가 해가 지는 저녁이 되면 잎을 오므린다. 생체에도 리듬이 있다. 최소 3천 보 이상의 산책, 가벼운 운동이 수면을 돕는다. 밥을 먹고 바로 잠을 청하지 마라. 밥을 먹고 바로 잠드는 것은 동물만이 가능하다. 술 취한 채 잠들지 마라. 흡연도 수면을 방해한다. 알콜과 니코틴은 수면의 최대 적이다.

9. 수면 리추얼(儀式)을 갖추어라.

‘내가 세프라면 내 인생의 하루하루 식탁에 어떤 디저트를 올려놓고 싶은가?’ 리추얼(ritual)은 가장 멋진 삶의 디저트다. 촉각의 ‘셀프 세족식’, 청각의 ‘주도적 자기칭찬’(수고했어. 너는 쉴만한 가치가 있다 등.) 후각의 ‘수면 향’… 그리고 저녁기도와 감사로 마무리 하라. 수면의 드레스 코드는 잠옷이다. 숙면의 향연에 초대된 VIP가 되라. 잠은 품격인 동시에 인격이다.

10. 죽음이 실력이듯이 잠도 실력이다.

잠을 아껴 성공하려 하지 마라. 미래사회는 근면·성실이 아니라 휴식·쾌면을 잘하는 사람이 리더가 된다. 일찍 일어나는 새보다 잠 잘 잔 새가 높이, 멀리 난다. 잠은 적이 아닌 내 삶의 동지다. 잠자는 시간에 몸에 치유가 일어난다. 꿀잠이 인생 최고의 의사다. 잠을 배워라.

‘빨리 자라(자자)’가 아니다. ‘잘 자라(자자)’가 맞다. 잠에도 명작(名作)이 있다. 잠에 성공하는 사람이 인생에 성공한다.

송길원 목사 happyhome10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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