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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맥아더 “정부, 교회 예배 간섭할 권리 없어”

기사승인 2020.07.30  11: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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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홈페이지 통해 성명서 발표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기도의 열정>(Alone with God, 베드로서원), <값비싼 기독교>(Hard to believe, 부흥과개혁사), <구원이란 무엇인가>(The gospel according to the apostles, 부흥과개혁사) 등의 저작으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미국의 존 맥아더(John MacArthur) 목사가 교회의 실내현장예배를 제한하는 캘리포니아(California) 주 정부의 조치에 대해 “이는 하나님께서 정부에 주신 권한을 넘어선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 존 맥아더 목사

개빈 뉴섬(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 7월 13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캘리포니아 주 30개 카운티(County)에 교회 실내현장예배 재중단 명령을 내렸다.

이에 7월 24일 맥아더 목사와 맥아더 목사가 시무하는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Grace Community Church)는 “교회를 열어야 하는 교회의 의무에 관한 성경적 근거”(Biblical Case for the Church’s Duty to Remain Open)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맥아더 목사는 성명서에서 정부가 사회 질서를 유지하고 공공복지를 책임져야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정부에 교회의 교리, 실천, 정치에 관한 영향력을 행사할 권리를 주신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들로서 성경이 말씀하듯 하나님의 뜻과 명령에 순종해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정규 예배와 교회 모임을 금지하는 정부의 명령을 따를 수 없으며 따르지도 않을 것이다. 정부의 모임 금지 명령에 순응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내리신 명령에 불순종하는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 웹사이트에 올라온 “교회를 열어야 하는 교회의 의무에 관한 성경적 근거” 성명서(출처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 공식 웹사이트)

맥아더 목사는 예수님께서 가이사의 주인이시지, 가이사가 예수님의 주인이 아니며 “가이사가 아니라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가 되신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한 맥아더 목사는 성명서를 통해 뉴섬 주지사의 교회 모임 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문을 여는 것이 교회의 정체성을 지키는 길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였다.

맥아더 목사는 “정부의 방침이 성경의 가르침에서 벗어나고 정부가 교회에 가하는 압력이 심해지는 현 상황 속에서 우리는 주님께서 이 어려움을 통해 어떤 교회가 주님의 참된 교회인지를 드러내실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교회를 둘러싼 적대적 분위기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교회 됨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께 헌신과 충성을 바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의 실내현장예배 중지 명령이 유효한 가운데 지난 26일 맥아더 목사와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 성도들은 교회 예배당에 모여 주일예배를 드린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7월 10일 정부가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정규 예배 외 소모임 및 행사 등을 금지하는 방침을 발표했다가 24일 오후 6시부로 해당 조치를 해제한 바 있다.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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