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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로 간 성경신학자 김경진 교수와의 대담

기사승인 2020.08.28  14: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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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 지도자들에게 한국교회 길을 묻는다(7)

사회: 최은수 교수 /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대학교 교회사 Ph.D. Berkeley GTU 객원교수, IME Foundation 이사장

대담: 김경진 교수 / 총신대학교 신학사,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목회학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석사, 영국 스코틀랜드 University of Glasgow 신약학 박사

   
▲ 김경진 교수

최은수 교수: 멀리 호주 시드니에서 대담에 흔쾌히 응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김 교수님을 생각할 때는 한국 교회사학계의 진정한 개척자이자 대부이셨던 홍치모 교수님을 떠올리게 됩니다. 30년 가까이 세월이 흘렀지만, 1990년대 초 스코틀랜드의 오랜 역사만큼이나 뼛속 깊숙이 파고드는 추위를 느끼며 초가을의 은은한 분위기 한가운데서 제가 교수님을 글라스고 대학교 교내 식당에서 처음 뵈었지요. 그때 저는 은사이신 홍치모 교수님이 친필로 써 주신 소개장을 교수님께 건넸었습니다. 우리를 비롯한 다수의 학생들이 글라스고에 와서 신학을 공부하고, 더나아가 스코틀랜드에 있는 유서 깊은 대학들에서 연구를 하게 된 계기가 바로 홍치모 교수님의 영향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교수님도 글라스고를 택하신 동기가 바로 홍치모 교수님 때문이었다고 주저 없이 말씀했었지요.

올해가 홍치모 교수님 7주기가 되는데, 낙산 홍치모 교수 기념 강좌를 시작하려다가 코로나19 때문에 3년 뒤인 10주기에 열기로 연장하였습니다. 참으로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근에 은퇴하신 합동신학대학원의 조병수 전 총장께서도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회고한 글에서 홍치모 교수님께 받은 영향이 결코 적지 않고 자신도 홍 교수님의 방식대로 연구실을 학생들에 개방하고 학습 의욕을 함양했다고 기록했지요.

홍치모 교수님의 영향을 받아 학문적으로, 인격적으로 좋은 전통을 계승하고 학맥을 잇고 있는 학자들을 보면서, 특히 이번에 조병수 교수님의 글을 보시면서 한국교회의 원로 목회자이며 예장 합신의 총회장을 역임하신 박병식 목사님도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고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까지 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인간적이며 신실한 스승이셨던 홍치모 교수님의 유산이라고 봅니다.

김 교수님도 그런 학맥과 유업을 상속하시고 계승 발전시키셨고 훌륭한 영향력을 미쳤다고 생각됩니다. 박사학위를 받으시고 귀국하여 백석대학교에서만 25년 정도의 세월을 보내셨고, 교수와 연구 외에도 학술진흥재단의 연구 과제도 채택되어 학제간 통합 연구에도 기여하신 것으로 압니다. 아울러 박사학위 논문이 '신약 연구 저널'(JSNT) 시리즈로 셰필드 출판사에서 영문으로 출간되었고, '신간 해석자의 성경 사전' (New Interpreter's Dictionary of the Bible) 국 신학자로는 유일하게 기고자로 선정되기도 하셨습니다. 또한 학교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시며 교육 행정에도 기여하셨으며, 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의 회장으로 섬기기도 하셨지요. 현재는 한국을 떠나 멀리 호주 시드니에서 은퇴 후의 사역을 이어 가시며, 알파크루시스 대학교(AC) 박사원장으로 수고하고 계십니다. 일단 한국에서 명예롭게 은퇴하신 소감을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김경진 교수: 저는 작년 8월 말 25년간 봉직했던 백석대학교를 명예 퇴직하고,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알파크루시스 대학 Alphacrucis college으로 자리를 옮겨서, 여전히 신약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엄밀한 의미에서 볼 때 현직에서 은퇴한 것은 아니고, 자리를 옮긴 것이지요. 그러나 한국에서 은퇴한 것은 맞기에, 이런 대담을 하게 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국과 호주의 대학교육 시스템은 너무 달라서, 작년 1년 동안은 적응하느라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한 마디로, 한국은 교직원이 교육 행정을 담당하지만, 호주에서는 교수가 행정도 담당하기에 그만큼 업무량이 많은 편입니다. 한국을 떠난 소감은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숙제를 남기고 온 그러한 느낌입니다.

   
▲ 강의 후 학생들과 함께

최은수 교수: 한국은 모든 방면에서 너무 경쟁이 심해서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국가 가운데 하나라고 합니다. 교수님의 뿌리인 한국을 떠나 외국으로 간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겠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중압감을 내려놓고 새로운 분위기에서 영적으로 육체적으로 재충전을 할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되는군요. 호주라고 하면 부산과 경남 지역을 책임지고 복음을 전했던 호주 장로교회가 떠오릅니다. 아울러 이런 선교 역사를 집대성하신 고신대학교 명예교수시며 백석대 석좌교수이신 이상규 교수님이 생각납니다. 이상규 교수님은 1세대인 홍치모 교수님에 이어 한국 교회사학계의 2세대를 선도하신 대부시지요. 김 교수님이 성경신학자로서 인생을 사시면서 가장 중점을 두시고 하신 작업은 무엇인지요?

김경진 교수: 한국교회는 여러모로 세계 교회 앞에서 자랑할 일이 많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아보아야 할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 하나가, 제가 경험한 범위 내에서(주로 보수적 기독교회), 목회자들이 너무 구원론에 치중해 있지 않나 하는 염려입니다. 예수 믿어 천국에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화두이고, 그 과정에서 죄를 지으면 천국에 못 갈 수도 있다고 가르치고 설교함으로써, 교인들은 늘 죄의식 속에 살아가게 되는 것이지요. 너무 예수 천당만 강조하다보니까, 지상에서의 삶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어요. 그러다 보니 교회가 사회와 분리 혹은 격리된 듯한 인상을 주게 되는 것이고,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은 상대적으로 약화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저는 한국 보수교회의 이런 약점에 대하여 늘 안타깝게 생각했습니다. 저 자신이 총신 출신으로서, 예수교 장로회 합동측에서 오랫동안 살아오면서 이런 문제점이 늘 신학자로서의 저를 자극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한국교회가 너무 하늘만 바라보지 말고, 사람들이 사는 땅을 또한 바라보고 살라고 강조합니다. 저의 이런 주장은 주기도문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마태복음 6장 10절에 의하면, "(당신의) 나라가 임하시오며, (당신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주기도문은 주님이 그 제자들에게, 따라서 여전히 우리들에게 가르쳐주신, 가장 전형적이고 모범적인 기도의 내용 및 형식입니다. 그런데 주기도문에 따르면, 주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내려오도록 기도하라고 가르치십니다. 그리고 또한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같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라고 가르치십니다. 우리에게 하늘만 쳐다보고, 천국에 들어갈 날만 기대하고 살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인간들이 사는 이 땅에 임하고, 그리하여 하나님의 뜻이 우리 인간들이 사는 이 땅에서 이루어지도록 기도하고, 또한 그렇게 노력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하나님의 관심은 하늘이 아니라 우리 인간들이 살고 있는 땅에 있습니다. 그것을 위해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주님이 가르쳐 주신대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도록 기도하고, 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과제는, 어떻게 하여야 우리 사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수 있는지에 대하여 연구하고 또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그중 하나는 바로 그 다음절, 마태복음 6장 11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이 기도는 밥 한 끼가 아쉬운 굶주린 이들만의 기도가 아닙니다. 동시에 부자들의 기도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오늘 우리에게>, 즉 공동체를 위한 기도라고 주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배부른 부자가 이 기도를 할 때, 그는 과연 무엇을 생각해야 할까요? 밥 한끼 못 먹는 가난한 이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결국 주님은 이 기도를 통하여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굶주리지 않는 그러한 세상을 만들라고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 기도의 원리를 좀 더 확장하자면, 주님은 이 기도를 통하여 세상의 사람들이 모두 다 함께 잘 사는 그런 세상을 우리에게 만들라고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서, 우리는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공평하고 정의로운 사회가 되어, 모두 다 함께 행복하게 잘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가야 할 것이고, 그것이 바로 주기도문의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바로 이런 관점에서 는 하늘의 신학만이 아니라, 땅의 신학 역시 우리가 관심을 갖고 추구해야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최은수 교수: 김 교수님이 누가복음의 제자도를 연구하다가 누가가 마가복음의 제자도를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상황에 맞게 청지기도로 발전시켰다는 학설을 제시하시어 세계 학계로부터 인정을 받으셨습니다. 현재 해당 분야의 세계적인 추세는 어떻게 흘러가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이런 흐름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나요?

   
▲ CGNTV에서 누가복음 강의 촬영을 마치고

김경진 교수: 저의 박사학위 논문은 누가신학의 청지기도에 관한 것입니다(University of Glasgow, 1993). 영국에서 단행본으로 출판되었습니다: Kyoung-Jin Kim, Stewardship and Almsgiving in Luke's Theology (Journal for the Study of the New Testament Supplement Series 155; Sheffield: Sheffield Academic Press, 1998). 그리고 이후 이 단행본은 우리말로도 번역되었습니다: 『누가신학의 제자도와 청지기도』 (서울: 솔로몬, 1999)

이 책이 출판되자 외국의 학자들은 김경진 교수가 청지기도를 누가신학의 새로운 연구범주로 만들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사실 이후 계속해서 제자도와 청지기도에 관하여 후속 연구를 수행하고 싶었으나, 한국의 교육환경이 연구에만 몰두하기에는 너무 강의 시수가 많아서 힘들었습니다. 지금 수행하고 있는 학문적 작업으로는, 제 전공분야인 누가복음에 대한 주석 작업이 거의 다 끝나갑니다. 공관복음의 다양성에 근거하여 기존의 주석과는 차별화된 사회학적 접근 방식의 주석을 집필하고 있습니다.

제가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1990년대 초반만 해도, 나의 전공인 누가신학은 거의 황무지 같았습니다. 누가신학이란 말조차 생소했던 그런 시절이었습니다. 지금도 일부 극우 신학자들은 복음서기자의 신학을 부정합니다. 복음서에는 오로지 예수님의 신학만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같은 사건과 말씀이 사복음서에서 다르게 묘사되어 나타나는지를 설명해 낼 수가 없습니다. 한 마디로, 지금까지도 한국교회 중 일부 교단과 거기에 속한 신학자들은 복음서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통일성만을 말합니다. 그러다보니 1세기 때 타티안이 만든 <디아테사론>의 유령이 여전히 오늘날 한국교회 강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디아테사론은 네 권의 복음서를 모두 해체한 후, 이를 다시 주제별로 조립 편집한 복음서입니다. 그러니까 디아테사론에는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이 없고, 그냥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만 있는 셈이지요. 그리고 바로 이것이 오늘날 한국교회 강단에서, 혹은 교단에서 설교되고 가르쳐지는 복음서가 된 것입니다. 결국에는 마태도 누가 같고, 누가도 마가 같은, 그야말로 짬뽕 복음이 되고 만 것이지요.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통합복음을 인정하지 않고, 여전히 같으면서도 다른 네 권의 독립된 복음서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 뜻은, 이 네 권의 복음서를 섞어 쓰라는 것이 아니라, 네 권 복음서의 독특성을 제대로 이해하라는 분부인 것입니다. 제가 한국에서 교수로서 사역을 시작한지 거의 30년이 지난 오늘날, 복음서의 다양성이 한국교회와 신학교에서 많이 알려지고 가르쳐졌습니다마는, 여전히 일부 교회와 신학교에서는 여전히 디아테사론적 가르침을 고집하고 있어서 아쉬움이 많습니다.

최은수 교수: 저도 경험했습니다만, 한국 신학교의 현실이 세계적인 차원의 연구를 하기에는 열악한 환경이고요. 특히 신학교를 소유하고 운영하는 주체들이 경제적인 이득에만 눈이 멀어서 학자를 학자답게 활동하도록 두지를 않고 곰탕처럼 뼈까지 삶아 뽑아 먹으려는 경향이 적지 않았어요. 하지만 한국 교회의 총체적인 위기 앞에서 이마저도 힘들게 되지나 않을까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위기 앞에 서 있는 한국 신학계에 던지고 싶은 화두는 무엇인가요?

김경진 교수: 그 화두는 위에서 언급한 것과 연결되는데, 복음서의 다양성을 통일성만큼 강조하여 가르치고 설교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태, 마가, 누가의 신학이 제대로 살아남으로써, 하나님이 마가복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마태, 누가, 요한복음을 주신 이유를 제대로 밝혀 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최은수 교수: 우리가 해외에서 한국을 바라보면 거시적으로 큰 흐름을 볼 수 있고 주된 문제점을 파악하기도 용이한 편입니다. 멀리 호주에 계시니 이런 거시적인 안목에서 한국교회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한국교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김경진 교수: 이 문제 역시 위에서 언급했습니다만, 너무 구원론에 치우쳐 <예수 천당, 불신 지옥>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그와 함께 주기도문의 가르침을 따라서, 이 땅과 이 땅에 사는 우리 이웃들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세상의 모든 형제 자매들이 정의롭고 공평한 세상에서 다 함께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이루어가도록 힘써야 할 줄로 생각합니다.

최은수 교수: 김 교수님은 항상 온유하시고 마음이 부드럽고 사랑이 많으셔서 주님의 자비와 긍휼을 온몸으로 실천하신 분으로 압니다. 교수님의 신학과 삶이 일치되고, 신앙과 생활이 통일된 모습 그대로의 솔직한 바램이라고 봅니다. 한국에서 은퇴한 신학자로서 평생 과업으로 삼고 계신 일은 무엇인가요?

김경진 교수: 아직은 현직에 있습니다마는 현역이든 은퇴이든 제가 평생 신학자로서 과업으로 삼는 것은 하늘의 신학만이 아니라 땅의 신학, 하나님 신학만이 아니라 사람 신학을 추구하고 싶습니다. 이것은 주님의 가르치심에서 제가 깨달은 것입니다. 주님은 율법 중 어느 계명이 가장 크냐고 묻는 율법교사에게 하나님만 사랑하라고 가르치시지 않고, 한마디로, <하나님 사랑과 사람 사랑>, 이 주제가 제가 평생의 과업으로 연구하고 실천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람도 사랑하도록 가르치셨습니다(22.34-40).

최은수 교수: 실천적인 주제라고 생각되네요. 사실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값싼 은혜만을 맹목적으로 신봉함으로써 굉장히 이기적으로 필요에 따라 너무 신령했다가도, 현실적으로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는 그런 신령함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 세속화와 함께 놀아난 일들이 비일비재했다고 봅니다. 그런 견지에서, 목회자와 신학자 등 후학들에게 주시고 싶은 명언 한마디는 무엇인가요?

김경진 교수: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만큼 부디 내 옆에서 나와 함께 살아가는 모든 사람도 하나님만큼 사랑하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제가 겪은 경험에 의하면,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주변의 사람들을 무시하고 멸시하며 비방하고 능멸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나하고 조금 다르게 믿는다 할지라도, 그것을 정죄의 빌미로 삼지 말고, 오히려 그런 다양성을 품고 가는 것이 사람 사랑의 정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기랑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기가 정한 기준에 따라 가차없이 비난하고 비방하는 것은, 원수조차 사랑하라는 주님의 르침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기독교는 편가르는 종교가 아니라, 모두를 내 몸같이 고 사랑해야 하는 가르침이기 때문입니다.

최은수 교수: 교수님의 말씀을 들으니 한국의 소위 '꼴통 보수'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보수는 정말 은 말이고 신앙의 내용도 모두 좋은데, 행함이 없이 말만 무성한 보수가 너무 많아서 회로부터 '개독교'라는 비아냥까지 듣고 있지요. 요즘 한국교회는 목회 리더쉽 교체라는 전환기에 있는데요. 보수적인 교회에서 평생 신령하게 목회를 잘 하시던 분들이 은퇴를 앞두고 세상 살 걱정과 염려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은퇴금이나 은퇴 이후의 대우 문제로 너무 많은 잡음들을 만들어 내고 있어요. 보수 신앙은 좋은데, 보수적인 신앙인들이 하는 짓을 면 보수의 모든 것이 싫어진다는 말들이 많아요.

교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일부 몰상식하고 무식한 사람들이 자신의 눈에 들보는 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티끌은 과대포장하여 비판하는 꼴불견을 봅니다. 그것도 극단주의적이며 비성경적이고 비역사적인 알량한 관점에서 자기들이 만들어 낸 구역질나는 색안경을 걸치고 무차별적으로 비판을 쏟아내고 있으니 말이에요. 성경대로 그런 사람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댓가로 판의 융단폭격을 받고 초토화 될 거에요. 그것이 성경과 역사의 정의지요. 아무쪼록 호주에서 사역하시면서 종교사기꾼들인 이단사이비로부터 현지 교회와 성도들을 지켜주시고, 말씀의 물 댄 동산으로 안내하시기를 소원해 봅니다.

최은수 교수 webmaster@amennews.com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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