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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해서 남 주는 학문, 신학

기사승인 2021.02.16  1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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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동섭 교수 에세이

방동섭 교수/ 미국 리폼드 신학대학원 선교학 박사, 백석대학교 선교학 교수 역임, 글로벌 비전교회 담임

   
▲ 방동섭 교수

교단에서 강의할 때 학생들에게 “열심히 공부해서 남 주자!”라고 말합니다. 이 세상에서 공부해서 배운 것을 모두 남을 다 주어야 하는 학문이 있다면 신학입니다.

신학을 정규 학교에서 제대로 공부하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돈이 제법 많이 듭니다. 헬라어, 히브리어 같은 고전어도 공부해야 하고, 공부하는 중에 가족들도 대부분 함께 고생해야 합니다.

저는 유학 중에 새벽에 일어나 남들 출근하기 전에 오피스와 화장실 청소를 하고, 학교에 갔다가 밤 늦게 까지 책을 읽고, 언어의 장벽을 넘기 위해 고통의 시간들을 남몰래 보내야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고생하여 공부했다고 돈을 많이 법니까? 아니면 재산을 많이 모읍니까? 신학을 공부한 졸업생 중에 80%는 대부분 작은 교회의 사역자가 되거나 대한민국 평균 근로자의 임금에 못 미치는 수입으로 국내나 해외의 사역 현장에서 주로 남을 섬기는 사역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신학은 공부해서 남 주는 공부입니다.

   
 

우리나라가 잘 되려면 한 가지 길밖에 없습니다. 공부 열심히 한 자가 남을 섬기는 것입니다. 상위 20%에 해당되는 사역자들의 조금 넉넉해 보이는 모습 때문에 80%에 이르는 대부분의 고생하는 사역자들에게 돌 던지는 일을 하면 안 되겠죠...

감사한 것은 아직도 한국에서는 고생의 길을 가려는 신대원 지망자가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그들은 돈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을 주고 섬기는 일을 위해 공부에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방동섭 교수 webmaster@amennews.com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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