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美, 남침례교인 수 14년 연속 감소

기사승인 2021.05.28  10:37:17

공유
default_news_ad1

- 해외통신/ 전체 1천4백만 명, 작년 40만 명 줄어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미국 남침례교 소속 교인 수가 14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남침례교 교인이 재작년 대비 40만 명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아칸소(Arkansas)주 고센퍼스트남침례교회(Goshen First Southern Baptist Church) / 기사와 무관 (wmbaonline.net)

미국의 기독교 설문 기관 라이프웨이리서치(Lifeway Research)는 지난 5월 20일(현지시간) 미국 남침례교단의 교인 및 교회 숫자에 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남침례교 소속 교인은 1천4백만 명이며 이는 2019년보다 약 40만 명 이상 줄어든 수치다.

총 교인 숫자가 1천6백만 명에 달하던 2006년 이후 현재까지 약 2백만 명이 넘는 교인이 남침례교를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교인 수와 더불어 지난해 남침례교 교인들의 예배 참여도도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콧 맥코넬(Scott McConnell) 라이프웨이리서치 대표는 “지난 한 해 동안 남침례교 교회들이 현장 예배와 온라인 예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해왔다. 교회가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수의 성도들이 예배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회의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남침례교 소속 교회 회중의 예배 참여도는 재작년 대비 15.44% 감소했다.

   
▲ 스콧 맥코넬 라이프웨이리서치 대표(사진 출처 맥코넬 대표 트위터 @smcconn)

또 지난해 남침례교에서 세례를 받은 교인의 숫자도 2019년 대비 47.76% 줄어들어 약 12만 명에 그쳤다. 남침례교에서 세례를 받는 교인의 숫자는 9년째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지난해 미국 내 남침례교 교회 수는 588개의 교회가 새롭게 개척되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침례교 여성 리더십 분야에서 큰 영향을 미쳐 온 베스 무어(Beth Moore)가 교단을 떠나고 교회 성도 대부분이 흑인 회중으로 이루어진 일부 교회가 인종 문제로 남침례교에서 탈퇴하는 등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까지 남침례교는 커다란 변화를 겪고 있다.

무어는 남침례교 탈퇴를 밝히며 “나는 여전히 침례교 신자다. 그러나 더 이상 남침례교 소속은 아니”라며 “나는 남침례교 교인들과 교회를 사랑한다. 하지만 과거에 존재하지 않았는데도 남침례교가 우리의 유산이라고 주장하는 일부 전통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전한 바 있다.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교회와신앙> 후원 회원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은행 607301-01-412365 (예금주 교회와신앙)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