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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반(反)기독교 시위 일어나

기사승인 2021.08.11  10: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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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반(反)기독교 시위 일어나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인도의 힌두 민족주의자들이 반(反)기독교 시위를 열었다. 이들은 시위에서 기독교인을 향한 폭력을 부추기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8월 3일 화요일(현지시간), 인도 차티스가르(Chhattisgarh)주 바스타르(Bastar) 지역에서 반기독교 시위가 열렸다.

   
▲ 빨갛게 표시된 지역이 시위가 발생한 차티스가르주이다(사진 출처 구글 지도)

국제기독연대(International Christian Concern, ICC)의 보도에 따르면 차티스가르주 기독 지도자들은 약 1만 명에서 1만2천 명 정도가 시위를 위해 집결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 인원에 훨씬 못 미치는 500명 정도의 인원이 시위에 참가했으며 인도인민당(Bharatiya Janata Party) 지도자들도 시위에 동참했다.

이번 시위에서 인도인민당 지도자들은 기독교인에 대한 거짓 정보를 퍼뜨리고 반기독교 정서를 조장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위에서 아미트 사후(Amit Sahu) 인도인민당 차티스가르주 지역 대표는 “교회에서 사람들을 끌어내야 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기독교 개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루프 싱흐 만다비(Roop Singh Mandavi) 인도인민당 의원 또한 시위에서 “이 지역에서 개종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기독교인을 핍박할 것이다. 우리는 바스타르 지역에서 선교 사역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며 힌두교를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 숫자보다 적은 인원이 이번 시위에 참가했지만 인도의 기독교인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

국제기독연대와의 인터뷰에서 차티스가르주의 한 목회자는 “예상했던 인원보다 적은 인원이 시위를 위해 거리로 나왔지만 힌두 민족주의자들은 앞으로 더 거세게 기독교를 반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차티스가르주의 성도와 목회자들이 반기독교 정서로 인해 오래전부터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번 시위는 반기독교적 사회 분위기에 기름을 붓는 사건이다. 우리를 위해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제기독연대의 윌리엄 스타크(William Stark) 남아시아지역국장은 “이번 시위가 일어난 차티스가르주 바스타르 지역 기독교인들의 안위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인도 전역의 힌두 민족주의자들은 인도의 성도들이 힌두교도들에게 기독교로의 강제 개종을 강요하고 있다는 등 기독교인에 관한 허위 정보를 유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독교인들을 향한 부정적 감정과 폭력을 정당화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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