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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기독 소년, 이슬람에 살해

기사승인 2021.09.15  13: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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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통신/ 19세 소년 구타 당하고 목 졸린 채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19세의 기독교 소년이 이슬람교 소년들에 의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소년은 이슬람 소년들에게 구타를 당하고 목이 졸린 것으로 알려졌다.

   
▲ 마을 주민들이 탐비카의 시신을 찾기 위해 호숫가에 모여있는 모습(모닝스타뉴스)

단테 탐비카(Dante Tambika)는 지난 8월 31일(현지시간) 3명의 다른 기독교 소년들과 함께 낚시를 하기 위해 렘와(Lemwa) 호수로 향했다.

탐비카와 함께 이슬람 소년들의 공격을 받았던 스티븐 무카마(Stephen Mukama)가 모닝스타뉴스(Morning Star News)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4명의 기독교 소년들이 호수로 가던 길에 다섯 명의 이슬람 청소년들이 이들의 뒤를 쫓은 것으로 전해진다.

무카마는 “그 소년들이 우리를 향해서 배신자라고 소리치며 알라가 무함마드를 공격한 사람들에게 벌을 내렸듯이 자신들이 우리를 벌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기독교 소년들은 이슬람 소년들의 도발을 못 들은 체하며 호수에서 자신들의 배에 올라 두 시간 동안 낚시를 했으나 이들이 다시 호숫가로 돌아올 때까지 이슬람 청소년들은 배가 있던 자리에서 기독 소년들을 기다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카마는 자신들이 호숫가로 돌아왔을 때 자신들을 따라왔던 이슬람 청소년 중 한 명이 “알라는 위대하다”(Allah Akbar)는 이슬람교의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 빨갛게 표시된 지역이 이번 사건이 발생한 렘와 호수이다(구글 지도)

무카마는 “갑자기 또 다른 이슬람 신자 6명이 그 자리에 나타났는데 이들이 욕설을 하며 우리 배를 향해 다가왔다”며 “같이 있던 친구들에게 상황이 심각한 것 같으니 혹시 모를 공격에 대비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소년들은 그 자리에서 함께 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소년들을 쫓아왔던 이슬람 청소년 중 한 명이 탐비카를 구타하며 소년들에게 이슬람교로 개종하라고 명령하기 시작했다. 무카마는 구타와 협박을 당하던 탐비카가 “기독교 신앙을 버릴 수 없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슬람 청소년들이 소년들이 타고 있던 배에 올라타 이들을 구타하기 시작하자 탐비카를 제외한 소년들은 이슬람 청소년들의 공격을 피해 호수로 뛰어들었다. 무카마는 “나와 다른 두 명의 친구는 헤엄쳐서 도망을 쳤지만 탐비카는 수영을 할 줄 몰라 호수로 뛰어들 수 없었다”고 밝혔다.

다음 날 마을 기독교인들과 일부 주민이 수색 끝에 호수에서 탐비카의 시신을 발견했다.

현재 이 사건은 경찰에 접수됐으며 탐비카의 가족은 변호사를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우간다에서는 기독교인 핍박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CBN뉴스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남성이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이유로 이슬람 신자인 자신의 형제에게 살해당했으며 지난 6월에는 70세의 목회자가 이슬람 신자들에 의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진다.

통계에 따르면 우간다 인구 84%가 기독교 신자이며 12%는 이슬람 신앙을 따르고 있다.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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