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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스위스 ‘생명을 위한 행진’ 열려

기사승인 2021.09.23  14: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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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통신/ ‘낙태와 안락사가 없는 유럽’ 주장

   
▲ 독일 생명을 위한 행진에 모인 시민들의 모습(Marsch fürs Leben / Evangelical Focus)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독일과 스위스에서 낙태에 반대하고 태아의 생명권을 옹호하는 “생명을 위한 행진” 행사가 열렸다. 지난 9월 4일(현지시간)에는 영국에서 이 행사가 열린 바 있다.

9월 18일(현지시간) 독일의 수도 베를린(Berlin)에 4천5백여 명의 인파가 모였다. 이들은 낙태와 안락사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 베를린의 유명 건축물인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 앞에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17년째 진행되고 있는 이번 행사에서 시민들은 십자가와 풍선을 들고 베를린 중심가를 행진했으며 행진 도중 “낙태와 안락사가 없는 유럽을 위하여” 등의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들어 올렸다.

이번 행사에는 개신교와 천주교 지도자들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개신교 복음주의 교단들은 이번 행사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보냈으며 천주교 지도자들은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권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 스위스 생명을 위한 행진에서 시민들이 다양한 색의 풍선을 들어 올리고 있다(스위스 생명을 위한 행진 페이스북 @Marsch.fuers.Laebe.Schweiz)

같은 날 스위스 취리히(Zürich)에서도 생명을 위한 행진 행사가 열렸다. 기독교인을 비롯해 1천4백여 명의 시민이 모인 이번 행사에서 스위스 시민들은 다양한 색의 풍선을 손에 들고 생명권 옹호 구호를 외치며 한 시간 동안 행진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스위스 생명을 위한 행진 행사는 “10대 임신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어린 나이에 한 임신으로 낙태를 고민했던 여성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는 순서가 마련됐다.

한편 생명을 위한 행진에 반대하는 단체들도 독일과 스위스의 행사 장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의 낙태 옹호 단체들이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 모였으며 스위스에서는 행사 반대 단체들이 설치한 바리케이드로 인해 행진 시작이 연기되기도 했다. 또 행사 전날 밤 행사에 반대하는 단체들이 스위스복음주의연맹(Schweizerische Evangelische Allianz)을 비롯한 생명권 옹호 단체의 사무실에 페인트 테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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