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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종교개혁 기념 행사 열려

기사승인 2021.11.04  13: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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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통신/ 독일어 성경 번역 500주년 행사도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종교개혁 504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10월 31일(현지시간) 독일 곳곳에서 개최됐다.

   
▲ 마틴 루터가 독일어 성경 번역을 한 곳으로 알려진 바르트부르크 성(Close view of Wartburg Castle in Eisenach, A.Savin / Wikimedia Commons)

독일 튀링겐(Thüringen)주에서는 종교개혁가 마틴 루터의 독일어 성경 번역 5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세상을 번역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루터가 많은 시간을 보냈던 지역인 튀링겐주 아이제나흐(Eisenach)시를 중심으로 꾸려졌다. 아이제나흐시는 루터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자 독일어 성경 번역을 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종교개혁 반대 세력을 피해 1521년부터 1522년까지 약 1년 동안 아이제나흐의 바르트부르크(Wartburg) 성에서 지내던 루터는 이곳에서 11주에 걸쳐 독일어 성경 번역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루터의 첫 번역 성경은 1522년 비텐베르크(Wittenberg)에서 출판됐다.

   
▲ 마틴 루터가 독일어 성경 번역을 한 곳으로 알려진 바르트부르크 성(Close view of Wartburg Castle in Eisenach, A.Savin / Wikimedia Commons)

튀링겐주 관광부의 프란츠 호프만(Franz Hofmann) 박사는 “루터의 독일어 성경 번역은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인 동시에 튀링겐 지역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보도 라멜로(Bodo Ramelow) 튀링겐주지사와 카챠 볼프(Katja Wolf) 아이제나흐 시장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루터가 95개조 반박문을 붙인 비텐베르크 지역에서도 종교개혁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10월 31일(현지시간) 독일개신교회협의회(Evangelische Kirche in Deutschland) 인사들은 비텐베르크에 모여 교회의 하나 됨을 당부했다.

하인리히 베드포드-슈트롬(Heinrich Bedford-Strohm) 독일개신교회협의회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가 우리의 믿음과 필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사랑을 세상에 드러내 보여주지 않는다면 아무도 우리가 전하는 믿음에 관한 메시지를 믿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라이프치히(Leipzig)에서도 종교개혁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는데 라이프치히의 루터교 교회인 성토마스교회(Thomaskirche)는 종교개혁을 기념해 새롭게 만든 교회 종 4개를 공개했다. 성토마스교회는 요한 세바스찬 바흐가 1723년부터 1750년까지 지휘자로 재직한 곳이자 1539년 루터가 설교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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