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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과학-종교 갈등 설문

기사승인 2022.12.28  15: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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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통신/ 과학-종교 양립 불가능 57%, 가능 30%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영국의 싱크탱크 기관 데오스(Theos)와 영국의 연구 기관 더파라데이인스티튜트(The Faraday Institute)는 영국인들이 과학과 종교의 관계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3년간 진행된 이번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100건이 넘는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영국의 데이터 분석 기업 유고브(YouGov)를 통해 5,153명의 영국 성인에게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연구팀은 “과학과 종교 간 논쟁은 특정 렌즈를 통해, 특히 진화와 빅뱅이론, 신경 과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왜곡되어 왔다. 이 렌즈들이 ‘갈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이 렌즈들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이들의 경우 이 렌즈를 통해 인식하는 세상에 대한 혼란을 겪게 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과학과 종교 간에 긴장과 갈등이 존재한다는 점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제까지의 논쟁은 많은 경우 ‘겉핥기 수준’의 논쟁일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피설문자의 57%는 과학과 종교가 양립 불가능하다고 답변했으며 양립 가능하다고 답변한 인구는 30%였다.

과학과 종교가 양립 불가능하다고 답변한 비율은 남성의 경우 60%, 여성의 경우 55%였으며 백인 인구의 경우 68%, 비(非)백인 인구의 경우 48%였다.

데오스의 닉 스펜서(Nick Spencer) 연구원은 “과학과 종교의 관계에 대한 사람들의 다양한 인식은 각각 다른 이유, 자기만의 이유에 근거하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현대 과학이 종교적 신념을 사실로 증명해 준다는 이유 때문에 과학과 종교가 양립 가능하다고 여기며, 일부는 과학과 종교는 교차점이 없는 전혀 다른 영역이기 때문에 양립 가능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연구팀은 과학과 특정 종교 간 갈등 인식에 대해서도 조사했는데 영국인들의 경우 ‘과학과 기독교 간 갈등’이나 ‘과학과 이슬람교 간 갈등’보다 ‘과학과 전체 종교 간 갈등’을 더 크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종교와 기독교가 양립 불가능하다고 답변한 영국 성인의 비율은 약 50%였으며 양립 가능하다고 답변한 비율은 36%였다.

또 이번 연구 결과에 의하면 “모든 종교는 일부분 진리를 소유하고 있다”고 답변한 비율이 46%, “인간은 본질적으로 영적인 존재”라고 답변한 비율이 49%였으며 “과학으로 결코 설명되지 않는 것들이 존재한다”고 답변한 비율은 64%였다.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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