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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훈 목사(세기연 임원), 이단 시비 휘말려

기사승인 2021.02.05  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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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단 이초석 교회 전도사 출신, 김기동 베뢰아 귀신론과 동일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가입 회원 수 200여 개 교회가 넘는 지역교회 연합단체인 세종시기독교연합회(이하 세기연)에 이단성 시비가 있는 목사가 임원(재판전권위원회 사무총장)으로 활동을 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단성 시비에 중심에 서 있는 세기연 회원은 ‘불신자의 사후의 영이 귀신이 된다’라는 비성경적인 주장을 하고 있는 전성훈 목사(백석/경원노회 소속 푸른하늘교회)이다.

   
▲ 전성훈 목사(세종 푸른하늘교회)

전성훈 목사가 주장했던 ‘불신자의 사후의 영이 귀신이 된다’라는 이론은 이미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성락교회 김기동 씨의 ‘베뢰아 귀신론’과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사태 발단은 이단성 시비 ‘귀신론’에 대해 전성훈 목사가 신학교 침례신학대학원에서 연구논문으로 썼다는 내용을 세기연의 단체 대화방에 올리면서다.

전성훈 목사는 ‘신학’으로만 연구했을 뿐 자신의 귀신론을 목회 현장에서 가르치거나 따르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면죄부를 얻으려 하고 있다. 더구나 자신이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교단으로부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도 하고 있다. 

전 목사의 ‘불신자의 사후의 영이 귀신이 된다’ 사상은 책으로 출판할 뿐 아니라 직접 적극적으로 주장했다는 것이 여러 자료에서 발견된다. 단지 신학적으로만 연구했을 뿐 목회 현장에서 가르치거나 따르지 않았다는 그의 주장과 상반된다.

또한 전성훈 목사는 세기연 회원들이 있는 SNS(카카오톡) 단체 대회방에서 자신의 귀신론 사상에 대해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그 대화방에 있었던 김재헌 목사는 “단톡방에서 나중에 전성훈 목사가 운영하는 단톡방에서 옮겨 별도로 토론을 했었다”고 밝혔다.

전 목사의 이력에도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다. 목사가 되기 이전, 전 목사는 이초석 씨가 설립한 <예수중심교회>의 전도사로 활동한 경력을 갖은 바 있다. 이초석 씨는 김기동 씨 계열로 귀신론 등의 문제로 한국교회에서 이미 이단으로 규정받은 인물이다. 전성훈 목사는 기독교한국침례회 소속인 침례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하기 이전부터 이단으로 규정한 이초석 씨의 교회를 출석했을 뿐만 아니라 <예수중심교회>에서 지원하는 ‘신앙과 신학’이라는 신학 토론 사이트(현재 폐쇄)에서 왕성하게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 주일신문 2009년 8월 11일자. 전성훈 목사는 '귀신의 불신자 사후 존재설'이라는 베뢰아 귀신론 사상에 적극 찬동하고 있다

<주일신문>(김기동 측 언론) 2009년 8월 5일 자를 보면 “ [신앙과 신학]의 운영자인 전성훈 전도사(예수중심교회)는 ‘이번 토론을 통해 모아진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신학교나 신학 단체에 정식 질의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베뢰아권 신학자들의 객관적이면서도 적극적인 토론 참여를 요청했다”며 “전 전도사는 김기동 목사의 ‘베뢰아 귀신론’과 성서 원어 연구를 바탕으로 연구한 다양한 자료를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이기도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출처 <주일신문> 2009.08.05. http://www.ju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8).

즉, 위 신문은 전성훈 목사가 ‘예수중심교회’(이초석) 소속 전도사였다는 것과 또한 그가 김기동 씨 귀신론 사상을 따르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그러나 전성훈 목사는 이초석 씨의 <예수중심교회>의 소속 전도사로 있었다는 사실과 그로 인해 ‘불신자의 사후의 영이 귀신이 된다’라는 이단적 귀신론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기성교회 교단뿐만 아니라 세기연 회원으로 활동을 한 것이다. 전 목사는 자신의 귀신론은 학문적인 연구물에 불과하며 학문의 영역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미 신학교 논문 이전에도 주장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벌인 것이다.

전성훈 목사가 이단적 귀신론 사상을 가지고 있고 또한 그것을 적극적으로 찬동하고 있다는 증거는 <주일신문> 보도를 통해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보도 내용 몇 가지를 살펴보자. 

현재 전 전도사(전성훈 목사를 지칭함- 편집자 주)는 김기동 목사의 ‘베뢰아 귀신론’과 성서 원어연구 등을 바탕으로 ‘귀신의 불신자 사후 존재설’에 대해 수년간 심층 연구한 다양하고 신빙성 있는 자료들을 다수 확보해 놓은 상태”(주일신문, 2009,8,11. ‘1400페이지 논문 통해 귀신론 체계적 제시, http://www.ju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862)

“(전성훈 당시 전도사의 말) 무엇보다 ‘귀신은 불신자 사후 영’을 주장하는 측이 하루 빨리 이단정죄에서 풀려나야 한다. 만약 베뢰아가 이단정죄에서 해방된다면 많은 목회자들이 부담없이 베뢰아측의 성경해석을 받아들일 수 있고 이로써 목회에 큰 도움을 얻는 것은 물론”(주일신문, 2009, 8,6. 지상논단1/ ‘귀신은 불신자 사후 영’ 이단교리 아니다. 2007.12.30., http://www.ju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747)

전 전도사(전성훈 목사를 지칭함- 편집자 주)의 바람대로, 귀신론에 대한 신학적 근거들이 모아지고 ‘베뢰아신학’에 대한 논리성이 알려짐으로, 국내 신학발전에도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주일신문, 2009,8,5. 인터넷 ‘신앙과 신학’ 귀신의 정체에 대한 2차 토론회 2008. 4. 27, http://www.ju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82 )

예수중심교회(담임 이초석 목사)에 의해 후원, 운영되고 있는 인터넷 신학전문 사이트 ‘신앙과 신학’(http://iesu.net/)이 주최하고 있는 온라인 ‘귀신론 토론’이 지난 8일부터 시작해 4주의 기간 중 절반 남짓 지난 현재까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 특히 홈페이지 관리자인 전성훈 전도사는 자신이 연구한 700페이지 분량의 ‘귀신론 - 프뉴마 다이모니우(귀신의 영)에 대한 성서적 이해’라는 제목의 논문도 자료로 제공하고 있어 귀신론에 대한 궁금점을 가지고 있거나 ‘귀신의 불신자 사후 존재설’에 대해 성서적 근거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는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으며, 귀신의 존재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자료를 제시하고 있다”(주일신문, 2009,8,5. 온라인 귀신론 토론 ‘활기’ 2007,10,21. http://www.ju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15 )

운영자인 전성훈 전도사는 '토론 정보를 접하고 들어온 신학자들도 상당하지만 토론 참여에는 부담을 느끼고 관망하는데 그쳤을 것'이라고 전했다. 토론 결과에 대해 전 전도사는 '여러 가지 근거에 의해 귀신의 존재가 불신자의 사후 영임이 입증됐다'며 특히 '귀신이 타락한 천사라는 주장을 설득력 있게 펼치는 이에게 현상금 주겠다고 까지 했지만 어떠한 신학자나 목회자도 명확하게 설명하는 이가 없었다'고 밝히며, 결국 ‘불신자 사후 영’ 설이 근거 있는 학설임을 설명했다“(주일신문, 2009,8,5. ‘귀신은 불신자의 사후 영이다’ 2007,12,2. http://www.ju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41 )

전성훈 목사는 “베뢰아는 그동안 구축해 놓은, 철저히 성경에 근거한 올바른 신학을 전 세계에 제시, 잘못된 신학을 정정해 나가야 한다. 김기동 목사의 신학이 제대로만 알려진다면 이는 제2의 종교개혁이 될 것이라고 본다”라며 김기동 귀신론을 적극적으로 대변하기도 했다(주일신문, 2009,8,6. ‘지상논단 2 / 최삼경 목사 ‘귀신은 타락한 천사’ 근거 제시 못해‘, http://www.ju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747 )

그는 또한 “이를 위해 베뢰아 측에 신학전문연구원을 양성, 온라인·오프라인 등 어디에서건 베뢰아 신학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에게 즉각 답변해 줄 수 있는 상설시스템 구축을 제안하는 바이다. 또한 베뢰아 출판물 및 영상자료와 예수중심교회의 영상자료를 하나로 통합, 원하는 사람 모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 개발도 필요하다고 본다. 그렇게 된다면 전 세계에 체계화 되고 구체화 된 베뢰아 신학이 각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어 수출될 날도 요원하지 않을 것이라 기대된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것은 전 목사가 철저한 베뢰아 신학의 귀신론의 신봉자라는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전성훈 목사는 <교회와신앙>에도 메일을 보내서 귀신론과 관련된 신학적 토론을 하자고 제안한 적도 있다. 전 목사는 이런 사실을 <주일신문>에도 밝히고 있다. 그는 본 <교회와신앙> 편집인 최삼경 목사가 신학 토론에 응하지 않은 것을 두고 마치 자신의 신학적 주장이 옳았기 때문이라는 제멋대로식 해석을 하고 있다.

문제는 전 목사가 이초석 씨의 <예수중심교회> 전도사 출신, 김기동 베뢰아 신학 신봉자 등 자신의 이력을 드러내지 않은 채 한국교회에서 활동을 했다는 점이다. 이런 사실을 밝히지 않고 세기연 단체 대화방(카카오톡)에서 자신의 귀신론 신학을 베뢰아와 다른 것이라며 회원들에게 공개한 것이다.

기자는 전화를 통해 전성훈 목사와 인터뷰를 했었다. 전 목사가 이초석 씨의 <예수중심교회> 전도사 출신 등의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전 목사는 자신의 이력에 대한 질문에 답을 피했다. ‘yes’나 ‘no’로 답할 수 있는 질문을 그는 회피했다. 대신 “천사가 귀신이 된다라는 성경구절 한 구절만 대면 말해주겠다”며 말을 돌렸다. 그는 기자와의 대화에서 천사가 귀신이 된다는 성경 한 구절만 대면 1억원을 주겠다며 강짜를 부렸다. 계속된 이초석 씨의 <예수중심교회> 출신이냐는 질문에는 함구했다. 그는 기자에게 육두문자까지 써가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전성훈 목사와의 인터뷰 내용은 차후에 공개하겠다.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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