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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메시지 “예수님 탄생은 낮아짐, 겸손”

기사승인 2022.12.23  14: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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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교총, 한기총, 통합, 합동, 백석, 기감, 기침, 기성 등

<교회와신앙> 이신성 기자】   2022년 성탄절을 앞두고 한교총, 한기총 등 연합기관과 함께 통합, 합동, 기성, 기감 등 주요 교단들도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번 성탄 메시지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의미로 ‘낮아짐’을 강조한 게 눈길을 끌었다.

   
▲ 서울 청계천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은 ‘섬김과 평화, 회복과 희망의 성탄절 되기를’이라는 제목의 성탄절 메시지를 전했다. 한교총은 “예수님의 탄생은 낮아짐, 곧 겸손 그 자체였다”고 밝히며 겸손한 섬김이 있는 성탄절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예수님의 탄생이 이 땅에 진정한 평화를 가져왔으며 온 인류의 희망이 되었다고 지적하며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모시고 “평화통일시대를 열어가기를 소원한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도 “낮은 곳으로 임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삶은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신 치유의 삶이었다”면서 “그리스도인이라면 마땅히 예수님의 삶을 따라 이 세상에 어두움을 밝히고 아픈 곳을 낫게 하는 일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도 “주님은 죄인들을 불러 구원하기 위해 세상 가장 낮은 데로 임하셨다”고 상기시키며 “ 교회는 주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걸으신 거룩한 발자취를 따라가야 한다. 그 길이 때론 남들이 다 꺼려하는 불편하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가시밭길이라도 주님이 먼저 걸으신 길이기에 우리도 따라 걸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강연홍 목사)는 “성탄의 소식은 생명의 안전이 위협받는 위험사회 속에서 눈물과 분노, 좌절과 탄식으로 얼룩진 고통의 시간을 새로운 생명살림의 희망으로 바꾸는 정의로운 전환의 소식”이라며 “절체절명의 지구적 위기 앞에서 오히려 전쟁과 분쟁, 폭정으로 인한 비극이 자행되면서 인간의 악에 의해 죽음의 자리로 내몰리는 생명의 탄식을 만물의 생명의 풍성함으로 전환하는 평화의 소식”이라고 밝혔다.

주요 교단에서도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다.

예장통합(총회장 이순창 목사)는 “하늘 영광을 버리시고 낮고 천한 자리에 오신 예수님은 동방박사와 목동의 인사를 받으시고, 물고기를 낚던 갈릴리 어부들을 사람 낚는 제자로 부르셨으며, 어린이들을 축복하셨고, 소외된 이들의 친구가 되셨으며,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심으로 죄인들의 구주가 되셨다”고 알리며 “예수님의 삶을 되새겨보며, 주님의 이름으로 소외된 이들, 도움이 필요한 이들, 고통받는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자)”고 제안했다.

예장합동(총회장 권순웅 목사) 역시 “(예수님은) 가장 낮은 자리에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고 “샬롬의 왕으로 오셨다”고 언급하며 “올해 성탄은 샬롬 부흥을 소원하며 찬미하고 증거하고 나누며 섬기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이철 감독)는 “예수님의 탄생은 기쁨이고 희망”이라면서 “우리 교회는 그 희망의 빛을 증거하고, 더 나아가 희망으로 살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강연홍 목사)는 “사망의 기운이 곳곳에 드리워진 이때, 죽음 앞에 두려움과 불신으로 떨고 있던 유다 왕 아하스에게 보여주셨던 임마누엘의 징조가 오늘 우리에게 들려지기를 소망한다”면서 “임마누엘의 하나님께서 전쟁과 폭력, 불의와 거짓, 혼돈과 어둠의 이 세상에 새 소망과 사랑, 평화를 이루어주시기 위하여 지금 우리에게 오신다”고 전했다.

예장백석(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빛이신 예수님께서는 죄와 사망으로 고통받는 모든 이들에게 소망을 주고 생명을 주기 위해 오셨다”고 전하며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작은 빛이 되어 어렵고 힘든 이웃을 돌보고 섬기며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사랑을 전하는 복된 성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알렸다.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김인환 목사)는 “주변에 고아와 과부, 나그네와 같은 연약한 이들을 향해 사랑을 더욱 실천하고 평화의 왕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함께 기뻐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김주헌 목사)는 “2022년 12월 25일 성탄절은 아기 예수님의 오심을 축하하고, 온 세상에 복된 소식을 전하는 날이다”면서 “구유에 나신 아기 예수님은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다시 오실 그리스도”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한국교회총연합에서 발표한 2022년 성탄 메시지 전문이다.
 

한교총 2022년 성탄절 메시지
섬김과 평화, 회복과 희망의 성탄절 되기를

2022년 성탄절을 맞이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가 이 땅에 충만히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2천 년 전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은 겸손과 평화, 회복과 희망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의 탄생은 낮아짐, 곧 겸손 그 자체였습니다.

모든 사람은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면서 더 높아지고, 더 얻으려고만 합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낮추시고, 섬기는 종의 모습으로 오셔서 죽기까지 겸손의 모범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의 겸손이야말로 오늘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모습입니다. 겸손한 섬김이 있는 성탄절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 예수님의 탄생은 이 땅에 진정한 평화를 가져왔습니다.

우리 사회는 너무나 극단적입니다. 극심한 편 가르기로 심각한 갈등과 대립의 사회가 되었습니다, 대화와 타협은 사라지고 분열과 극한 대립만 남아 있습니다. 예수님은 평화의 왕으로 오셔서 단절되었던 하나님과 인간이 화목한 것 같이, 우리도 단절을 넘어 화목하고 연합하여, 일치와 통합의 역사를 이루고 평화 통일시대를 열어가기를 소원합니다.

셋째, 예수님의 탄생으로 사회 전반에 회복의 은혜가 임하길 소원합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던 창조 세계처럼 회복되어야 합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 평화로운 모습으로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코로나가 사라지고 일상의 모습으로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갈등과 분쟁이 사라지고 대화와 협력으로 회복의 시대를 열어가야 합니다. 개인과 사회는 물론, 기후 위기 시대에 환경의 회복을 위해서도 힘을 모아야 합니다.

넷째, 예수님의 탄생은 온 인류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환경과 각종지표들은 절망을 말합니다. 저출산, 고령화, 빈부격차, 노사갈등, 여야의 극한 대립, 경제 침체, 전쟁, 기근, 이상기후 등 끊임없이 절망적인 이야기만 가득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희망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인류의 희망이요 소망이 되십니다.

2022년 성탄절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예수님의 탄생을 생각하며, 겸손과 섬김, 회복과 평화 그리고 희망으로 나아가는 성탄절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성탄절에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신성 기자 shinsunglee7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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