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예훼손 및 모욕죄, 각 2백만원 지급 결정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 진용식 목사(안산 상록교회 담임), 신현욱 목사(구리 초대교회 담임), 탁지원 소장(월간 현대종교 발행인) 등 3인은 소위 <천상지천> 이라는 신흥종교 대표 김윤택을 상대로 명예훼손 및 모욕죄 혐의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수원지방법원(판사 이종민)은 지난 2023년 2월 15일 피고 김윤택에게 원고 위 3인에게 각 2백만원을 지급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원고 위 3인은 김윤택이 유튜브 강의를 통해 명예훼손 및 모욕죄를 범하였다고 소를 제기했다. 피고 김윤택은 ‘키에리7’(kiery7)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0년 7월 경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음과 같은 주장을 한 바 있다. 명예훼손 및 모욕성 발언이 다수 나온다. 일부 내용은 아래와 같다.
▲ 김윤택 씨. 자신의 유튜브 채널(2023년 2월 21일자) <천상지천>에서 강의하고 있는 모습. |
“국민 여러분! 예수님 하나님은 절대 여러분들을 돈을, 받지도 않고 이단상담소에 빠진 거에 있어서 구원을 해줄 뿐이지, 돈 받고 때리질 않아요. 가족을 이용해서! 아 답답하다. 그러니까 잘 보세요. 문선명하고 신앙촌 박태선에서 뛰어져 나온 게 000라고! 거기에서 탁지원하고 신현욱하고 진용식이가 있어요!”
“걔네들이 신천지하고 싸운다는 명목 하에 000에 붙어 먹어갔고, 나중에 얘네들이 뭐가 돼요. 음녀가 돼 가지고 얘네들 하나가 돼 갖고, 기독교 가톨릭 엮어가지고 만왕의 왕에 첫째 부와 예언을 이룰라면 이 새끼들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그러니까! 얘네들 신천지 입장에서나 신앙촌 입장에서는 어!”
김윤택은 누구인가? 지난 2020년 7월 4일 MBC <실화탐사대>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김윤택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천상지천>을 통해 “자신이 이 시대의 구원자로서 사탄에게 장악 당한 이 땅을 구하기 위하여 하늘에서 왔고, 성경도 자신이 기록한 것이고, 성경이 자신에 대해 예언되었는데, 특히 격암유록에도 자신에 대하여 예언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본 <교회와신앙>은 이미 ‘하늘 대행자를 찾아라, <천상지천>의 황당한 주장들’이라는 제목으로 김윤택 씨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603). 김윤택 씨는 ‘하늘의 뜻을 가지고 온 자를 찾아야 한다’, ‘그는 천상의 왕이며 구원을 주는 자이다’는 등의 황당한 주장을 했다. 그는 ‘하늘 대행자’라는 특정인을 찾아야 한다는 식의 엉뚱한 주장을 하기도 했다.
김윤택의 유튜브 채널 <천상지천>(https://www.youtube.com/user/kiery7)의 구독자는 현재 약 2천 명이다. 적지 않은 수다. 그는 이번 소송 결과에 대해 유튜브 채널에서 어떠한 언급도 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장운철 기자 kofkin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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