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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주의자들 흔들게 하는 복음의 진수

기사승인 2024.03.20  14: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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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식일 or 주일> 책을 낸 서덕종 집사

“안식일 주제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1993년도에 아내가 안식일 주의자인 이단에 미혹되면서입니다.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키는 '유대교'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와 ‘참예수교회'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안상홍증인회'와 '돌나라, 한농복구회’등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안식일이 뭐길래 사람들을 미혹해서 문제가 될까 하는 생각에 여러 가지 자료들을 찾으면서 안식일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서덕종 집사

최근 <안식일 or 주일>(도서출판 153)이라는 책을 낸 서덕종 집사(이태원 대성교회)는 안식일에 성경적 정의에 해박한 성도이다. 하지만 안식일과 관련된 전문적인 수준의 지식을 갖는 것은 저절로 된 것은 아니다.

교회에서는 그냥 안식일이 주일로 바뀌었다고 말하지만, 서 집사는 그것이 구체적으로 그것을 설명하는 것을 듣지 못했다.
 

“3대째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모태신앙이지만 체험적이고 경험적인 것보다 세습적인 신앙에 가까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집안에 이단의 미혹에 빠진 사람이 생기면서 그동안 성경에 대해서는 잘 모르면서 안일하게 신앙 생활했던 것이 드러난 것입니다. 안식일을 고수하는 이들에 대한 대응 논리를 갖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안식일 관련 신학서적을 뒤지고 공부했지만 명쾌하게 가르쳐주는 책이 없었습니다.”
 

서 집사는 처음부터 안식일과 관련된 책을 쓰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정동섭 교수가 책을 쓰라고 몇 번 권했을 때도 거절했지만 “꼭 필요한데 세상에 없으면 써야 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자세”라는 정 교수의 말에 그것이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생각하고 책을 내게 되었다고 한다.
 

“아내가 미혹에 빠지면서 안식일 주의자들을 만나서 많은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주장하는 것들을 반박하기 위해 성경을 탐구하면서 반박하는 논리까지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의외로 교회는 이단들의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성경에 대한 논리가 부족합니다. 그렇게 습득한 지식의 파편들을 정리하고 책을 내게 된 것이다.”
 

   

서 집사가 처음 낸 책은 <안식일과 그리스도의 복음>(한사랑가족상담연구소. 2022년)이다. 그는 이 책을 두고 “너무 허접한 책이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의 책은 복음으로 안식일에 대한 복음의 반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책이 많이 팔리게 하는 것보다 책을 통해 올바른 복음이 알려지는 것에 더 관심이 있다고 했다.

“그런 점에서 첫 번째 책은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책을 낸 사람들이 아쉬워하는 마음을 알 것 같았습니다. 좀 더 잘 낼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지요. 책은 신학교나, 공공도서관에 무료로 공급했습니다. 돈이 목적이 아니라 진리가 잘 전달되고 알려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두 번째 교회에서 배우기 어려운 안식, 안식일, 안식년에 관한 것을 다루었다. 첫 번째 책을 내고 다시는 책을 내지 않을 생각을 했던 그가 책을 다시금 낸 것은 책에 대한 반응 때문이었다.
 

“첫 번째 책을 내고 고생해서 더 이상 책을 낼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이 책으로 성경공부를 다시 하겠다는 선교사님, 골수 안식교인을 만나면 대답하기 곤란했던 목사님이 도움이 되었다고며 다량을 주문하는 것을 보면서 빛을 갚는 심적으로 더 깊이 묵상하고 탐구해서 낸 책이 두 번째 책입니다.”
 

서 집사가 낸 두 번째 책은 <안식일을 버려라>(한사랑가족상담연구소. 2023년)이다. 일년 만에 다시금 낸 책이다.
 

두 번째 책에서 서 집자는 원어를 분석하고 쪼개는 어려운 용어를 배제하고 한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가장 쉬운 용어를 찾아 쓰려고 노력했다. 또한 특별히 안식일을 얘기하게 되면 천주교에 대해서 말하지 않을 수 없어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몇 곳 다루었다.
 

   

“안식일 주의자들은 스스로 '안식일 준수자'라고 합니다. 그러나 안식일을 준수하는 사람은 한 명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안식일을 숭배하면서 짓밟는 것 같이 느껴졌다. 그래서 '안식일 숭배자'라고 부를까 생각했으나 그들을 배려 하는 마음으로 '안식일 주의자'라고 부릅니다.”

서 집사의 말대로 안식일을 제대로 지키려면 유대인들처럼 지켜야 한다. 그런데 안식일은 유대인들을 위한 것이지 이방인들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럼에도 안식일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부족한 탓에 안식일을 신약에서 새로운 틀로 지키려는 어리석음을 범하는 것이다.
 

서 집사가 최근에 출간한 세 번째 책인 <안식일 or 주일>은 안식일주의자들의 주장과 논리들을 반박하고 보다 정교하고 견고한 논리로 안식일 문제를 다루고 있다. 세 번째 책의 내용은 그동안 ‘교회와신앙’에서 연재한 것을 엮은 것이다.
 

서 집사의 세 번째 책의 구성은 1부는 안식일 주의자들과 만나서 나누었던 얘기를 '가상 대화'로 소개하고, 2부는 안식일 주의자들의 저술에서 안식일을 주장하는 부분을 소개하고 있다. 책의 부제가 말해주듯이 서 집사가 안식일 주의자들을 만나면서 터특한 생생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정말 안타까운 것은 열심히 신앙생활 하는 것 같은데 가짜에 속아서 현세와 내세의 영혼까지 망치는 사람들입니다. 특히, 기독교인 중에서 안식일 주의에 미혹된 후, 회의를 느끼고 탈퇴하였을 때 다시 기독교로 돌아와서 건강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합다. 그만큼 예방이 중요합니다. 이 한 권의 책을 통해서 누군가의 한 영혼이 주께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다”라는 시편 119편 105절을 좋아한다는 서 집사는 우리 인생은 하나님께서 한 발자국 씩 인도하면서 나가는 것 같다고 했다. 성경은 17일 만에 성경을 일독 한 적이 있다는 서 집사는 말씀에 붙들려 살면 정말 보이지 않는 길이 보인다고 했다.
 

“또다시 책을 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글 쓰는 일은 할 수 있지만, 책을 내는 것이 너무 힘든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그 수고에 선한 열매가 맺는다면 더없는 영광입니다.”
 

서 집사는 전국신학교 도서관, 국공립시립 도립 도서관, 대학교 도서관 각 교단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등에 1300권을 무료로 발송할 예정이다. 일반 도서관에 보내는 이유는 이단에 빠진 이들을 도서관에서 안식일 문제를 다룬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신학교에 보내는 이유는 신학생들에게 안식일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해서다. 서 집사는 책을 발간한 이유 중에 하나기이도 하다. 책 문의는 vision691@naver.com 하면 된다.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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