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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실체는 ‘종교사기꾼’, 에너지 치료 빙자 서슴없이 성추행

기사승인 2024.03.23  10: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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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사종교대책연합원 기자회견에서 피해자 A씨 피해 내용 폭로

“병을 치료한다는 핑계로 신도들을 성추행하고, 선거 때마다 동원되어 혹사시켰다”

   
이단과 사이비 집단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이 나와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을 촉구하며 자신들이 피해를 입은 내용을 폭로했다. 

<교회와신앙> 박인재국제유사종교대책연합(유대연, 이사장 진용식 목사) 주최로 2024년 3월 22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허경영 피해자들의 사례를 발표한 피해자 A씨는 허경영의 성추행뿐만 아니라 하늘궁 내에서 벌어진 종교 장사, 정치적 활동에 대한 신랄하게 폭로했다.
 

A씨는 “하늘궁에서는 이른바 ‘축복’을 100만 원에 판다”면서 “하늘궁에서는 (100만 원짜리) ‘축복은 너만 받으면 안 된다. 가족들도 다 받아야 된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축복을 아는 사람들, 주변 사람들까지 받게 한다”며 “이렇게 되면 그 금액이 굉장히 커진다”고 짚었다.
 

이어 “그 다음 단계로 천국에 간다는 티켓을 한 사람에게는 300만 원, 두 사람을 한 세트로 하면 500만 원에 판다”면서 “이런 식으로 하면 앉아서 돈을 긁어모으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허경영 씨로부터 병을 치료를 빙자해 성추행을 당하고 오히려 나중에 암까지 걸렸다며 종교사기꾼이라고 주장한 피하자 A씨

이어 A씨는 "하늘궁에서는 작년부터 ‘대천사’라는 것을 1억씩 받고 팔기 시작했는데, 이 ‘대천사’는 ‘구매하게 되면 120세까지 살 수 있다’"고 말했다며 "사람들은 120세 까지 살고 싶은 마음에 1억원을 주고 ‘대천사’를 받았는데 그것이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또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이른바 ‘불로우유’에 대해서 "‘불로우유를 마시면 불로장생한다’는 말을 사람들에게 세뇌시켜서 불로우유를 대대적으로 팔았다"며 "이 세상에 어떤 사람이라도 허경영이 만든 불로우유로 병이 치료가 됐다면 전 세계가 깜짝 놀랄 것이지만 (치료가 된 사례가 없었음에도) 허 씨는 검증되지 않은 것을 가지고 사람의 생명을 담보 잡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A씨는 허경영의 정치적 활동에 신도들이 동원되었다는 사실도 폭로했다.

A씨는 "2020년도 국회의원 총선에서 국가혁명배당금당을 창당해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꾀어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강제로 나가게 했는데 단 한 명도 (당선)된 사람이 없었고, 2021년 허경영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갔을 때도 보기 좋게 떨어졌다"고 비판했다.
 

또한 "2022년도 대통령 선거에 허 씨가 출마했을 때 ‘(당선)되지도 않을 대통령 선거를 왜 나왔을까?’라고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를 위해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고생했다"며 "돈 없고 힘없고 병들고 늙은 사람들이 발이 부르트도록 선거 운동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 씨가 말했던 ‘3 3 정책’이 진짜 실현될 수 있다면 적어도 우리의 삶은 편안해질 거라고 믿어버렸다“며, "그런데 (허씨가 선거에서 낙선한 후) 허 씨는 선거운동원들에게 단 한마디라도 ‘고맙다, 미안하다’라는 말을 해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 씨는 신도들에게 ‘너희들의 선거운동이 미진해서 내가 낙선했다’고 말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발언을 마무리하며 "종교 범죄를 막는 특별법이 반드시 만들어져야 된다"며 "약자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국가적으로 (사이비종교를 막는) 강제성이 필요하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경영은 사람들에게 돈 몇 푼 쥐어주면서 입을 막아 지금까지 모든 것을 무마시켜왔지만, 이제는 허경영의 광란의 질주를 막아야 한다"며 "아마도 24시간 저 사람(허경영)을 지켜보면 무시무시한 그의 실체를 보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박인재 기자 nofear1212@naver.com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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