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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서울교회 오 장로 재정비리 다뤄

기사승인 2019.01.10  15: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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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교회 성도, 수서경찰서 앞 수사촉구 2차 시위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박노철 목사를 지지하는 서울교회 성도들이 1월 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개포로 수서경찰서 앞에서 ‘교회 재정비리’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2차 시위를 벌였다.

   
▲ JTBC 뉴스

‘서울교회 200여억 원 재정비리를 밝혀 주세요’ ‘투명하고 공정한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주세요’ ‘교회에서 400여 개 통장이 웬말이냐’ 등이 적힌 플래카드와 손팻말을 들은 성도들은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서울교회 재정비리규명특별위원회 위원장 이동만 장로는 "15개의 은행의 계좌가 동원되는 등 재정비리 실체를 밝히는 것이 참으로 어려웠다"라며 "그럼에도 410여 개에 달하는 계좌에 대한 내역을 추적 분석할 수 있었고, 그 결과 횡령 혐의자가 수백 개의 통장을 이용해 교회 돈을 빼돌린 사실을 확인하고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울교회부패청산평신도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2차 시위에서는 △서울교회 대치동 예배당 건축 당시 89억원 △아가페타운 부지 및 원로목사 사택 매입 때 82억원 △기타 2건 15억원 등 총 186여억 원을 A장로가 횡령한 정황에 대해 6월에 중앙지검에 고발한 것을 수서경찰이 빠른 시일 내에 수사를 끝낼 것을 주장했다.

   
▲ JTBC 서울교회 재정비리 뉴스

한편 이날 2차 시위에는 JTBC방송이 나와서 취재를 하고 당일 저녁 8시 뉴스 시간에 이번 사건을 비교적 상세하게 보도해 주목을 끌었다.

JTBC는 뉴스에서  "서울교회가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거래가 오간 계좌만 모두 410개에 달한다"고 보도하고 "400개에 달하는 차명계좌를 개설해 준 사람이 다름 아닌 당시 (이종윤) 담임목사였다"고 밝혔다.

"결국 목사의 묵인 하에 수백억 원에 달하는 수상한 거래가 이어져온 것이다. 게다가 해당 목사는 과거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가짜뉴스를 설교시간에 퍼트려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 계좌들은 정기예금부터 펀드, 표지어음 등 계좌 종류가 다양했다. 교회 건물 건축 비용의 출처를 의심하던 일부 신도들이 지난해 초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수서경찰서 앞에서 재정비리 수사촉구를 외치는 서울교회 성도들

애초 해당 교회측은 재정을 담당하던 오모 장로에게 60억 원을 빌려 건물을 지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금을 보낸 계좌를 확인한 결과 오 장로의 명의가 아닌 또 다른 서울교회 명의의 통장이었다.

JTBC는 “오 장로측은 나머지 400개 중 일부가 자신의 차명계좌라면서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교회 계좌가 교회 돈이 아니라 개인 돈이라고 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오 장로 측 관계자의 주장을 함께 소개했다.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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